신문 정리

삼성전자의 이익둔화, 남의 일 아니다 - 한경 기사를 읽고서

SPINOZA 2014. 1.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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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사업부의 영업둔화를 말하고 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11081741


기사는 그것에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한계를 언급하고 있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 고가 스마트폰을 살 만큼 돈을 버는 사람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쟎아.


그러니, NTT도코모와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을 팔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게 아닌가하고 짐작하는 게 더 맞지 않아?

즉, 고가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한계가 아니라

고가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아지고 있다는 쪽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가만히 있으면 떠내려간다'는 진리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갤럭시 기어와 다른 시도를 끈임없이 하는 걸 보면. 스무 개를 내놓아 두 개만 성공해도 크게 성공하면 되는 게 아니겠나.

(소니를 봐도, 소니가 실패한 게 어디 한둘인가. 하지만 성공한 게 있어서 망하지 않았고 지금 또 흥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삼성전자의 영업익 둔화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업체들의 영업익 둔화에서 이미 추정할 수 있었다.

삼성이든 애플이든, 세트업체는 단가인하를 해서 자사 영업익을 보장하려 할 것이므로

시장전망이 좋지 않으면 먼저 납품업체의 영업익이 둔화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리고 시장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으면 다음은 세트업체의 영업익도 둔화될 건 자연스럽겠지.


어쨌든 3분기때와 달리 애써 맞추려 하진 않는 분위기다. 어차피 10조원이 못 되는 김에 털 것 털고 가는 분위기? 새해 1분기에 부담을 덜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