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조금
최승욱씨 TV방송과 주말주초 무료 방송을 녹화해 들은 지 반 년이 다 돼서 감상을 조금 적는다. (안 빼먹으려고 노력했지만 다는 못 들었다)
1. 저기서 쓰는 프로그램은 정말 좋다. 만약 제자가 돼서 노하우를 모두 전수받더라도 그 프로그램에 업데이트되는 걸 보기 위해 계속 봐야 할 느낌.
2. 관심주는 음.. 종목을 캐치하는 센스는 확실히 좋다고 생각, 다만 펀드매니저가 아닌 이상 한 개를 픽업해야 할 개인에게는 여전히 복불복성이 없지 않음. 그건 저 사람 책임은 아니지.
3. 전업투자 선수를 위한 방송이라는 느낌은 지금도 같다. 기본적으로 데이트레이딩. 낚시를 생각하면 됨. 입질이 안 오면 미끼를 버리고 다시 던지는 거고, 입질이 오면 그 다음은 대응의 영역이다.
4. 반 년 동안 장이 하도 자주 바뀌어서 그렇지만, 그리고 전문가 자신은 방문하고 알아본 것들만 올린다는데 그래도 지난 반 년 중에 허당도 있고 아웃된 것, 죽된 것도 꽤 있다. 그래서 장이 안 좋은 요즘, "왜 손절을 안 하냐"고 화내는 거겠지만. "셀음봉"은 저기 방송에서 유명한 말인데, 관심주를 받아적기 전에 먼저 이걸 알아야.
5. 1위라고 수시로 얘기하는데, 보는 사람이 많기는 많은 모양. 언급된 주식 게시판을 포탈에서 찾아 보면 방송 얘기가 나오며 고맙다고 하거나 욕하는 얘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는 건 장군이지 참모가 아니다.
주식투자의 기본, 매일매일 해야 할 것, 차트를 읽는 법, 종목을 고를 때 중요한 게 무엇인가 등 기본적인 내용은 도움이 많이 됐다. 박문환씨 강의와는 다른 면에서 좋았다. 요즘 두 사람 방송을 보며 새삼 느낀 건, 내가 참 무식하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