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은행장들, 잇따라 출구전략 시사/ 환율 생각
연합뉴스 기사
블룸버그: 12월 테이퍼링?
WSJ: 신흥국 통화정책 불안감
바클레이스: 유럽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흡수해줄 것
미국의 테이퍼링가 달러화강세를 이어낸다면 한국은행은 좋아할 게다.
하지만 그것이 원화강세의 끝을 의미하고 외국인에게 환차손가능성을 높이면 한국증시 기대수익률 이상 차감을 예상한다면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 (누구의 비유처럼 피난처삼아 남아있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될까.
아래는 그냥 생각. 당연히 잘못 썼을 가능성 높으니 해석은 알아서.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이래 원달러는 장기적 하향세(원화강세). 1050원 근처에서 시장개입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고, 때맞춘 미국 유럽 재정정책 변화, 외국인 자금빼가기, 국제수지 이런 이야기로 되튀기도 했지만 추세는 이렇다. 파생상품 규제를 하기 전에는 파생시장 세계1위국가답게 외국인의 파생상품을 이용한 장난이 환율쪽도 극심했고, 미국과 유럽은행이 기침을 하면 한국환율은 유독 독감.. 지금만 해도 블룸버그는 한국정부 개입운운하지만, 미국정부 일각에서 양적완화축소나 채권매입축소 언급만 나도 직접적으로 출렁인 게 원달러환율이다. (위 그래프에서 표시구간을 1개월로 잡으면 유로, 엔, 원 모두 10월 하순부터는 달러화대비 약세로 동행한다. 그나마 원화가 절하폭이 작은데 이걸 시장개입이라 하면 억지지. 아래 그래프)
http://info.finance.naver.com/marketindex/exchangeDetail.nhn?marketindexCd=FX_USDKRW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위안화는 2010년 중반 이후 매우 안정적으로 약간씩 하락(위안화강세). 위안화절상하라고 오바마가 거의 지랄을 할 때쯤 가서 성의를 보인 게 저 때쯤일 듯.
시장에 맡기는 거랑은 전혀 상관없는 게 중국환율이지만, 사실 환율은 변해도 저렇게 변하는 게 제일 좋다. Fluctuation은 환도박꾼만 좋지.
엔화도 점진적으로 하락(엔화강세)하고 있었는데, 아베가 집권하면서 팍 올려버렸다(엔화가치 급락). 2008년말 기준해서 2012년 하반기 -18%에서 +6%까지 갔다가 미국 양적완화축소 보도가 나오면서 +3%정도에서 놀고 있다. 인위적인 엔화가치하락인데 미국은 "일본은 이해해준다"는 식. 이유는 대충 두 가지인데 1) 무역수지 적자를 다른 부분에서 커버, 경상수지 흑자. 무역수지가 적자라는 점. 2) 일본은, 엔화가치 하락하도록 개입하는 목적이. 무역수지 개선이 아니라 자국내 인플레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고 그런 것 같이 보이는 국내정책을 내걸고 있다.
어쨌든 저 결과로, 도요타 등 일본내 사업장을 가진 회사들은 올해 실적 대박!
엔화약세와 가스발전확대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 증가로 상품수지는 적자를 기록
하지만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은 전세계에 투자했으니 거기서 벌어들인 것으로 경상수지는 흑자?
출처: http://eiec.kdi.re.kr/education/concepts_view.jsp?CC=00002000010000100012&cid=162
: 둘 다 수출입 통계기는 하지만, 계산기준이 차이가 있어서 약간씩 차이가 난다고.
우리 나라는 이제 일본식 저성장, 디플레국면이 올까 전전긍긍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인플레를 일으키자! 하면 몰매맞는 분위기라서(물가를 올려서 경제를 살리자고 설득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일본은 어쩌다 그게 설득력을 갖게 됐는지 공부해봐야겠다).. 디플레보다는 인플레가 덜 무섭다는 식으로 말이 나오는 정도. 디플레는 연금수급자용이란 생각도 들지만, 수입물가가 국내물가에 크게 작용하는 이상, 지금은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적이라서 상관없지만 만약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추세로 바뀌면, 국내경기 디플레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되어 물가는 물가대로 오르면서 경제는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복잡하네.
유로화-달러화는 박스권? 유럽 나라들은 최근은 구조조정 졸업한다는 말도 보인다.
하지만 어쨌든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설에 영향을 받기는 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