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
세상에.. 이런 일도 생기네요. 마이너스유가 자체는 재고처분을 위해 발생했다는 뉴스를 봤지만 거래소 선물이 저렇게 떨어질 줄이야.
마이너스 유가 인식 못 해 일부 증권사 HTS 전산 장애
zdnet 2020.04.21
청산주문 불가능 투자자 피해...증권사들 "피해 파악 중"
"마이너스 유가 대비하라" 3차례 경고 무시한 증권사들 2020.04.22 한국경제
CME "거래 시스템 확인" 공지를 대부분 업체 몰랐거나 흘려들어
금감원 "증권사가 피해 책임져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직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먹통이 된 것과 관련해 증권사들의 책임론이 확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도 ‘증권사 책임론’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그 외, 국내 개미투자자들이 원유의 선물, 선물 레버리지, 인버스 선물에 투자를 몰면서 시스템위험이 커졌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외국 거래소도 관련 문제가 생겼지만
국내는 상하한가가 있어 괴리가 심한데
이 현상과 이것을 해결/정산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취하는 일처리방식을 모르고 거래에 뛰어들었다가 눈뜨고 코베이는 개인투자자가 많이 나올 거라며 연일 경고 중입니다.
상장폐지 위기 내몰린 원유 ETN…2조 베팅한 개미 '피눈물' - 한국경제 2020.04.22
레버리지 ETN, 유가 전일대비 50% 하락 땐 상장폐지
원유 상품에만 7조원 투자한 개미들
WTI 5월물 값 마이너스 이어 6월물마저 급락하자 시장 '공포'
지표가치-시장가 괴리 너무 커져
ETN 유동성 공급하는 증권사 "수습할 수 없는 지경" 두 손 들어
원유 레버리지 상품…美선 잇단 자진청산 2020.04.22
ETN 'OIL' 순자산 80% 날려
한국선 규정상 발행사 자진청산 못해 투자자 피해 우려
머니투데이 뉴스의 해설
이만큼 내렸으면 오르지 않겠냐며 원유선물 레버리지에 투자했다 쪽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398640
[단독]눈물젖은 원유레버리지ETN, 투자자 잠정손실 4000억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투기과열 현상이 벌어진 원유선물 레버리지ETN(상장지수증권)이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레버리지ETN이 추종하는 원유선물 지표가치가 0에
news.naver.com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 문제의 4개 ETN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거래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기초자산인 WTI원유선물이 50% 이상 하락해 지표가치가 ‘0’원이 되면 투자금을 전액 손실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 지표가치가 0이라는 말은 쉽게 말해 더 이상 증권으로서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원유선물 ETN은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ETN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도록 설계됐는데, 기준가인 지표가격이 0원을 찍을 경우 추후 유가가 오르더라도 원금이 전액 손실된다는 것이다."
"저희도 너무 답답하다. 얼마나 이게 위험한지 고지를 계속 했고 수 천만주를 추가상장해도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몰려들면 저희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최근 고객들 문의는 많이 있었는데 투기성이 너무 높아 투자하지 말라고 말렸다. 유가가 너무 낮게 내려가서 쉽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는데, 시장을 너무 심플하게 봤다. 선물을 이용하고 롤오버 코스트를 무시했다가 큰 위험에 처한 것"
처음에는 투자자가 너무 몰려 생긴 괴리율이 문제였음. 나중에는 석유공급과잉으로 선물 만기일이 다가오자 지표가치 자체가 폭락해 유가가 마이너스가 되면서 레버리지가 꽝. 거래시스템을 설계할 때 상정한 범위를 벗어났고 거래소 규정이 정한 바를 벗어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해버림. 그 결과 거래소, 유동성공급자, 투자자 모두 손놓고 방관하는 처지가 됨.
반대로, 더 내릴 거라며 지금도 인버스에 돈부어넣고 있는 불나방들.
63원짜리가 650원에 팔려도 산다? 개미들, 원유 ETN에 왜 몰리나
한국일보 2020.04.23.
유가 급등락에 한방 노린 과열투자 양상
“원금 전액 날릴 수 있어” 잇단 경고음
젊어서 아직 돌볼 가족이 없고, 그 돈 없어도 입에 풀칠할 수 있고 몸 누일 방 한 칸은 있고, 건강한 몸으로 때워서 복구할 수 있는 재산이라면 이런 도박내지 모험을 일생해 한 번 정도 하는 건 뭐.. 그렇다 쳐요. 하지만 그런 홀가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