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가격의 급등 요인 및 평가
(국제경제정보 제2012-34호)
◆ 최근 들어 주요 곡물인 옥수수, 소맥, 대두의 국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008년 및 2010년경에 발생했던 식량위기(food crisis) 재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
◆ 주요 국제곡물가격 급등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남미, 러시아 등 주요곡물 수출?생산국에서의 극심한 가뭄, 투기자금 유입 확대 등에 주로 기인
o 2000년대 들어 곡물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반면 공급은 완만한 증가에 그쳐 타이트한 수급여건이 지속되면서 공급충격이 과거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에 전이되는 경향
◆ 금번의 국제곡물가격 급등 상황을 2000년대 급등기와 비교할 때 가격의 고점이 공급충격 발생과 더불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다 가격전이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o 향후 가격은 가뭄이 해소된다 하더라도 곡물생육 상황이 이미 악화된 점을 고려할 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우려
◆ 그 동안의 국제곡물가격 급등은 곡물수입국에 파급되면서 곡물관련 제품은 물론 가축사료가격 상승을 통한 육류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전망
읽은 소감:
이번 위기도 내년이면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만,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추세로 미루어 곡물가는 안정되더라도 지난 주기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저점을 찾을 것이다. 어쨌든 중국, 인도사람은 옛날보다는 미래에 더 잘 살 테고, 더 맛있는 것을 더 사람답게 먹기를 바랄 테니까. 게다가 지구 온난화가 이산화탄소탓이든 지구의 자연주기탓이든 간에, 세계 농업에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주고 있다. 따라서 일회성이라 생각말고 장기 수급을 내다볼 필요가 있다.
※ 석유파동, 식량위기 이후 농업에 신경쓰던 세계가 80년대 이후 경지확보, 기계화, 관개시설에 그리 투자하지 않은 것. 또 자연 재해를 버퍼링할 수 있는 재고/소비%가 이천년대 이후 많이 줄어든 부분은 좋은 현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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