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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의 글입니다.
<前略>
미래의 싹은 속설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홍수 속에 있지 않다.
그 너머 어딘가에서 우리의 예리한 시선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정제되지 않은 정보는 우리의 시선을 방해하는 짙은 안개에 불과한 것이다.
오늘날 이런 정보는 2-3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미래의 싹이 그야말로 짙은 안개에 가려져 있는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리더의 힘이 중요한 이유다.
이는 투자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투자는 현재가 아닌 미래의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지금 아무리 뛰어난 경영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이라도
미래를 잘못 읽으면 도태되는 게 기업의 세계다.
기업 경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미래의 싹은 짙은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경영자의 식견이 중요한 이유다.
그래서 필자는 기업 현장을 방문하면 그 회사가 당면한 위기와 기회는 무엇인지 묻곤 한다.
그 기업이 미래에 대해 어떤 통찰력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