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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

한경 와우TV. 증시포차 방송시간: 월요일-목요일 밤10:30-자정/ 일요일 밤9:30-11:00/ 소감과 바라는 점/ 그리고 부정관련해 폐지된 프로그램 관련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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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시간 변경됐다. 저걸 보고도 일찍 잘 수 있어서 good!


원래 이 시간에 하던 대박파트너스가 없어졌다. 산만하긴 했어도 그래도 초기와 달리 요즘은 농담따먹기를 안 하고 진지해져서 좋았는데. 종목 적중률도 나쁘지 않았고, 시장 트렌드를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쉽다.


다만, 대박파트너스에 바라는 게 있어 적는다면, 참가 전문가 수익률을 평가하면서, 관심종목을 리스트업한 뒤 4주를 넘기면 수익률 평가에선 졸업시키고 보유자를 위한 팔로업만 해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한 번 급등주를 잡은 사람이 몇 달 뒤까지 순위를 놓치지 않는 건 글세.. 월 몇 %를 목표로 한다면서 매주 관심주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치고는 순위가 운에 좌우되는 면이 너무 컸다.


=> 저 방송이 폐지된 이유는, 여기 출연한 전문가란 사람이 자기 제시종목을 갖고 작전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상관있는 듯.

'출연 대가 뒷돈' 혐의 증권방송 PD 구속기소

[CBS노컷] 2013.1.31.

자기가 산 주식 추천 37억 이득
검찰 1명 구속…“10여명 수사중”

한겨레 2013.1.10


- 한국경제TV 대박 파트너스 출연자 전OO .. 자기가 제시[각주:1]한 주식으로 부당이득(작전).

- 모 케이블TV 김 모PD, 출연자 황 모씨와 라 모씨에게 방송출연조건으로 뇌물 수수, 황씨와 라씨는 자기가 제시한 종목으로 부당이득(작전).


관련 커뮤니티를 검색해보니, 저 성씨들이 흔한 성씨가 아니라서 짐작하는 사람들 많다. 나 역시 대충 짐작하고. 저 중 한 사람은 의외였다. 종목을 헛짚는 경우가 적었거든. 하지만 저 중 한 사람은 어쩐지 그런 종목으로만 꾸준히 주력하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출연자 중에는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는 편이었는데 실력과 말재주는 다르다는 이야기였나..



[ 한국경제TV 편성표 ]


증시포차는 시간이 30분 늘었는데, 전반부에 장해설 이야기를 두 배로 늘렸다.

딱히 뭐가 달라졌는 지는 어제 오늘 방송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야식 전 한 시간 부분 방송은 거시경제와 자금흐름쪽 이야기를 하는 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날 장 해설을 구체적으로 조금씩 해주면 좋겠다 싶다. 없어진 대박파트너스에서 앞부분에 햇던 것처럼.


그리고 1시간+30분 방송이 된 만큼, 앞 1시간분 방송은 방송 전에 그날의 해설 메뉴를 자막으로 리스트업해주면 좋겠다. 10분씩 6가지 주제면 그걸 방송 앞에 주루룩 미리. 뭘 말할 줄 모르고 한 시간 쳐다보는 건 글쎄, 시청자 관점에선 너무 늘어지는 느낌. 알맹이도 없어보이고.

몇 년 전부터 여태까지 나왔거나 나오던 게스트들 중 조일교, 장용혁, 김우식, 박진희, 오세철, 그 밖에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몇 사람들은 시간을 주면 자기가 알아서 말을 잘 하는데, 게스트 절반은 시간을 주면 듣는 사람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다. 어떤 사람 말은 언변은 화려한데 듣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을 때가 있어. 말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요점이 뭔지 모르겠는 경우.


끝으로, 진행자-게스트 반복인데, 이 때, 게스트에 화면 포커스가 가면 하단에 이름을 표시해주면 좋겠다.


  1. 사실상 종목추천이지만, "투자권유를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어서 "추천종목"이란 말은 금지돼있다. 방송에서는 관심종목이니 제시종목이니 둘러 말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