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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TV를 보며 감상.
딱히 틀린 말은 아님. 다만, 저 말은 2년 후에 경기가 나빠질 거라고 하는 말처럼 들린다. 루비니니까.
루비니의 예언이 틀리게 만들려면 2년 안에 실물경기가 좋아진다.
무슨 소리냐 하면,
선진국의 실물경기 회복이 없는 양적 완화는
2년 정도면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이야기.
그래서 지금 주식은 통화팽창의 결과 밀어올려지지만
앞으로 한 2년간 실물경기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그 때는 양적완화로 좋아지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란 말.
비유하자면,
허혈성 심장병에 걸린 사람의 몸이 몸의 자연반응과 약물로 산소공급을 유지하려 하다
몇 년 뒤에 심혈관계가 스트레스에 고장나기 시작하면
심부전으로 더는 못 버틴다는 거.
버티지 못하는 날이 오기 전에 고쳐야 한다.
아베노믹스 역시 그런 면이 있다. 일본국채가격을 내리면서 동시에 인플레를 만들고 일본 엔화가격을 내리겠다는 건데
금리인상과 환율하락의 내수압박이 먼저냐, 수출증가로 경기부흥이 먼저냐하는 달리기 승부.
지금까지는 말장난(언플, 엄포, 선언)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보고 있으니 일본은 영리하다고 채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