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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정리

미국의 부활, 그리고 강달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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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잡담을 적어보았다.


버핏의 저건, 미국의 제조업이 돌아왔음을 말하는 상징적인 얘기처럼 읽힌다.



젠장.. 미국의 금리인상만이면 환율과 금리는 어떻게 될 줄 알았는데

중국이 지뢰가 되어 터지니 곤란하게 됐다.


위안화 약세 -> 신흥국통화 불안, 외자의 미국 환류 -> 원화 약세

라면서, 원와 자체의 약세는 엔화의 추가 절하를 보상하며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 거란 말이 있지만,


우리가 원해서 원화가 약해지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

엔화는 일본이 인위적으로 약세를 만든 만큼, 달러가 강해져도 구로다가 고삐를 죄면 일본은 원하는 대로 고정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만약 외자유출로 원화가 약세가 되는 경우, 정부는 원화약세 그 자체보다는 자본유출에 더 신경쓸 것이다. 당장은 경상수지도 흑자겠다, 투자할 돈보다는 투자할 데를 못 찾아 어려웠으니 한동안 외자가 팔아 주식시장이 떨어지더라도 그건 정부의 관심밖일 것 같다.

외자 자체는 올해 우리 상장기업의 평균 성장률이 좋지 않기 때문에 외자는 원화약세에 따른 환차손이 신경쓰일 테고, 그럼 외자는 원화약세가 어느 선에서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유출방향일 것이다. 정부는 시장개입도 안 좋고 금리인상도 안 좋으므로, 우린 한동안 버티는 수밖에 없을 듯.


원화가 위안화와 어느 정도 차별화될 지,

한국시장(=한국경제)이 신흥국시장(=신흥국경제)과 얼마나 다르게 인식될 지가 관건.


무엇보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대상이자 흑자를 얻는 시장인 관계로,

위안화 약세가 우리의 중국수출에 줄 악영향, 환율을 무기로 한 중국회사들과의 세계경쟁,

그리고 중국시장이 생각만큼 빨리 개선되지 않을 때의 중국수출 및 중국법인 실적악화가 모두 우리에게 좋지 않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그간 너무 중국시장에 의지했다.

쉬운 길로만 간 결과다.

위 기사에는 내년에는 1300원대로 오를 거라는 말이 있다.


8.12일 코스피 거래대금 6.8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