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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험칙을 증명한 수준이지만, 인공지능의 개선과 더 나은 의사결정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일희일비해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라는 말이다.
원호섭 2017.05.31.
KIST·서울대·베이징대 연구진, 美 30년 증시 빅데이터 분석
손해 가장 많이 본 5%는 소문 믿고 군중심리에 현혹..많은 정보 가진 그룹 수익률 높아
기사 중 재미있는 것은, 이 부분이다.
실제로 2000년 미국이 '공정공시규정(Regulation FD)'을 발효한 뒤 쏠림현상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공시규정이란 특정 투자자에게 애널리스트들의 EPS 예측치, 회사의 미공개 정보와 같은 자료를 알리지 않고 대중에게 공시해 배포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제를 말한다. 2000년 이전에는 특정 정보를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식투자가 이뤄지는 쏠림현상이 많았다면, 2000년 이후에는 많은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이 같은 패턴이 줄어든 것이다.
IMF이후 우리 나라 주식시장이 그마나 공정해졌다는 평이 많지만,
그 우리 나라가 본받았을 미국도 2000년에야 공정공시규정이 발효됐고 그 효과를 봤다는 말을 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외환위기 전 우리 나라 주식시장과 미국시장의 제도적 수준이 비슷하다 말해서는 안 되지만 말이다.